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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밀폐·실내..코로나 '최적 환경'에 '감염 폭증' 위기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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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1-09 10:55 조회3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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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1>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100명대 중반까지 뛰어올랐다. 날씨는 추워져 환기는 쉽지 않고 난방으로 인해 에어로졸(공기 중에 떠 있는 미립자)은 발생하기 쉬운 상황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서울에서는 강남구 헬스장을 비롯해 서대문구 주점 등 환기가 쉽지 않은 환경에서 집단감염이 줄을 잇고 있다. 사람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상 곳곳이 감염 매개지가 되고 있는 점도 걱정이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으로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3명이다. 세 자릿수 중반으로 증가한 신규 확진자도 우려스럽지만, 더 큰 문제는 양성률이다.

7일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5631건으로, 직전일 1만935건보다 확연히 줄었지만 양성률은 크게 늘었다. 8일 확인된 양성률은 2.54%(5631명 중 143명 확진)로, 직전일 0.81%(1만935명 중 89명 확진)보다 크게 상승했다. 누적 양성률 1.01%도 크게 높은 수치다.
이같은 상황은 점점 기온이 내려가면서 달라지고 있는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방역당국은 밀폐된 환경을 코로나19가 전파되기 가장 쉬운 조건이라고 지적하며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환기가 원활히 되지 않고 난방은 강해지면서 건조한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을 놓고 전문가들도 우려하고 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은 지난 5일 현재는 겨울로 가는 길목이라 공기는 건조해지고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사람의 몸이 적절한 저항력을 갖추지 못하게 된다"며 “바이러스가 가장 먼저 접촉하는 점막이 건조해져 침입이 더 용이해진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사람들이 오래 머무는 일상 곳곳에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서대문구에서는 확진자 9명이 한꺼번에 쏟아졌는데 그중 5명이 서대문구 소재 주점 관련 확진자다. 이 밖에도 시민들이 흔히 찾는 장소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세부적으로는 Δ강남구 역삼역관련 5명 Δ강남구 헬스장 관련 5명 Δ서초구 빌딩관련 4명 Δ강서구 보험회사 관련 1명 Δ서울음악교습 관련 1명 Δ용산구 소재 의류업체 1명 등이다.

대부분 직장과 사우나, 주점, 요양병원 등이다. 코로나19가 이처럼 지역사회에 침투하자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25명 증가한 47명을 기록했다. 이날 전국 일일 확진자에서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일 25%에서 33%로 상승했다. 해외유입을 뺀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사례는 전일보다 18명 늘어난 39명이었다.

지역별로는 강원에서 9명이 발생했고 충남에서 8명, 대구 7명, 경남 5명 등이었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시도는 부산과 울산, 세종, 전북 4곳에 불과했다.

이처럼 지역사회 깊숙한 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바이러스의 방역망 내 관리 비중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한때 10% 수준에 머물던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중이 어느덧 13.7%까지 올라섰다. 전날보다도 1%p가량 오른 수치다.

정부도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이유는 역시나 일상 감염 때문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코로나19의 확산 속도 가 방역당국의 추적과 억제 속도에 비해 조금씩 앞서는 상황"이라며 "일상생활 전반에서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는 불안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은 "현재의 유행 확산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1.5단계로의 격상기준을 충족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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