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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첫해 52%서 3년차 44%로 하락한 맞벌이 비중..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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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4-26 10:34 조회7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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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세계일보>

결혼 5년차를 맞은 신혼부부 4쌍 중 1쌍만이 맞벌이를 5년 동안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에는 맞벌이였으나 외벌이로 전환한 비중이 14%를 차지했다.

처음에도 외벌이, 5년차에도 외벌이인 비중은 19%로, 대략 5쌍 중 1쌍꼴이었다.

통계청이 25일 펴낸 '신혼부부 통계로 살펴본 혼인 후 5년간 변화 분석'을 보면 지난 2019년 기준 혼인 5년차 부부 중 국내에 지속 거주한 초혼 커플은 총 21만2000쌍이었다.

이 가운데 혼인 후 5년간 맞벌이를 유지한 부부는 25.6%로 집계됐다.

결혼 연차별 맞벌이 비중을 살펴 보면, 혼인 1년차(51.6%)에 절반을 넘었던 맞벌이 비중은 2년차 46.1%, 3년차에는 43.9%까지 하락했다. 이후 4년차(45.4%)부터 반등해 5년차에 46.6%에 도달했다.

첫해 맞벌이였던 부부가 외벌이로 바뀐 시점은 2년차(5.3%), 3년차(3.6%), 5년차(2.6%), 4년차(2.5%) 순으로, 근소하게나마 2~3년차에 외벌이 전환이 빈번함을 알 수 있다.

이는 신혼부부가 아이를 낳는 때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부부가 아이를 낳는 시기는 결혼 1~2년차, 특히 2년차에 집중됐다.

전체 신혼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혼인 첫해에서 매년 올라 5년차에는 82.5%에 달했는데, 이 중 첫째아 출산은 제일 이른 1년차(23.0%)와 2년차(32.9%)에 가장 빈번했다.

이후 첫째아 출산은 3년차(14.9%), 4년차(7.5%), 5년차(4.2%) 순으로 점차 줄었다.

둘째아는 신혼 막바지인 4~5년차에 출산하는 경향이 있었다.

출산이 결혼 1~2년차에 많이 이뤄지면서 주로 아내가 2~3년차부터는 경제활동을 하지 않게 되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실제 무자녀 부부의 아내 경제활동 비중은 58.5~60.1%로 5년 내내 높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아이가 있는 아내의 경제활동은 혼인 첫해 57.0%에서 3년차 47.9%로 급락한 뒤 살짝 반등했음에도 5년차 50.9%에 머물렀다.

신혼 5년 동안 외벌이를 유지한 부부는 전체의 18.5%를 차지했다. 5쌍 중 1명꼴로, 맞벌이 유지 부부보다는 드문 편이다.

결혼 첫해 외벌이였던 부부가 차츰 맞벌이로 전환한 비중은 전체의 9.4%였고, 전환한 시점은 5년차(2.8%), 4년차(2.3%), 2년차(2.2%), 3년차(2.0%) 순이었다. 외벌이 전환 시점보다는 비교적 분포가 고른 모습이다.

외벌이 유지 부부는 유자녀 비중과 평균 자녀 수에서 맞벌이 유지 부부를 앞섰다.

5년간 외벌이를 지속한 부부는 유자녀 비중이 86.4%로 맞벌이 지속 부부(82.3%)보다 높았고, 평균 자녀 수도 외벌이 유지가 1.27명으로 맞벌이 유지(1.12명)를 제쳤다.

신혼부부의 자녀 출생 여부는 '주택 보유'와도 연관이 다소 확인됐다. 혼인 5년간 주택을 소유한 82.9%가 아이를 가져 5년간 무주택 부부(80.7%)보다 유자녀 비중이 높았다.

전체 신혼부부의 평균 자녀 수는 첫해 0.23명에서 매년 늘어나 5년차에는 1.16명을 기록했다. 조사 대상 중 아내는 1980년대생이 80.3%(초반 36.3%, 후반 44.0%)로 대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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