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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이상 대화는 싸움만"..40대 여성 이혼 상담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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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8-06 14:10 조회7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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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매일경제>

"카드값 등 꼭 필요한 대화를 제외하면 하루 15분 정도 남편과 말하는 것 같아요. 그 이상 말섞음 싸움만 나죠. 애들 교육에, 집값 문제로 허구헌 날 이렇게 다투는 것도 이젠 지치네요."(40대 여성)

최근 포털 커뮤니티에는 한 40대 여성이 이같은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정서적으로는 이미 이혼한 것과 다름없다'는 그는 남편과의 법적 이혼 얘기를 진지하게 꺼냈다. 댓글에는 "자식 때문에 참고 사는 건 정말 옛말", "요즘 이혼이 그리 흠도 아니고" 등이 순식간에 달렸다.

지난 10여년간 이혼을 상담한 여성들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40대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남성은 60대가 가장 많았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2011년 3월부터 현재까지 진행한 상담 7만3432건을 분석한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이 중 여성이 상담을 받은 사례는 59.8%(4만3903건)를 차지한 가운데 가장 많이 상담한 항목은 이혼 문제(33.0%)였다. 이어 유언·상속(16.7%), 성년후견(6.3%), 위자료·재산분할(5.2%) 등으로 집계됐다.

상담 받은 여성들의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27.7%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60대 이상(27.1%), 50대(25.4%), 30대(14.7%), 20대(4.4%), 10대(0.5%)로 나타났다.

남성 상담 비율은 40.2%(2만9529건)인 가운데 이혼 상담(26.6%)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유언·상속(20.8%), 성년후견(7.3%), 가족관계등록부(5.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상담 받은 남성들의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3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25.5%), 50대(22.6%), 30대(12.8%), 20대(3.9%), 10대(0.7%)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 따르면 60대 이상의 노년 남성들은 퇴직을 해 경제력이 없어지자 아내와 자녀들이 자신을 무시하는 것을 억울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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