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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94, 코로나 2500시간 차단 효과… 천 마스크는 ‘쓰나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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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1-24 09:54 조회7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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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이 착용하는 홑겹 천 마스크가 사실상 쓰나 마나 큰 차이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우리나라의 KF94등급에 해당하는 N95 마스크를 쓸 경우 한 공간에서의 바이러스 차단 시간이 훨씬 길어져 각국 보건당국이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지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미국산업위생전문가협의회(ACGIH)의 분석 결과를 인용해 코로나19 환자와 한 공간에 있을 때 마스크 종류에 따라 감염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 지에 대해 보도했다.

분석에 따르면 감염자와 비감염자가 한 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을 경우, 감염에 필요한 만큼의 바이러스가 비감염자에게 옮겨 가는 데 15분이 걸린다. 둘 다 천 마스크를 썼을 경우에는 12분 늘어난 27분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 중 한 사람만 마스크를 썼다면 20분 만에 감염이 가능한 정도의 바이러스가 옮겨간다.

천 마스크와 달리 N95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에는 감염에 필요한 시간이 훨씬 늘어났다. 전파자와 비감염자가 모두 N95마스크를 쓴다면 25시간, 두 사람 모두 N95 마스크를 꼭 맞게 착용해 통과율을 1%로 봉쇄한 조건에서는 무려 2500시간이 지나야 감염에 필요한 바이러스가 옮겨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직업안전위생국(NIOSH)이 인증한 N95마스크는 우리나라의 KF94 등급에 해당한다.

브리검 여성병원의 라누 딜런 의사는 "아예 안 쓰는 것보다는 뭐라도 쓰는 것이 낫긴 하겠지만 천 마스크나 수술용 마스크는 N95 마스크만큼 방어력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샌프란스시코)의 감염병 전문가 모니카 간디는 "모든 사람이 천 마스크만, 혹은 (한 겹짜리) 수술용 마스크만 쓴다면 사실상 아무것도 안 쓴 거나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한편 미국 최상위 병원으로 손꼽히는 메이요 클리닉은 지난달 30일부터 모든 환자와 방문객에게 N95 또는 KN95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출처 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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