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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디지털 성범죄 1년 새15%급증.....불법촬영 대부분은 '교내'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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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10-12 17:20 조회4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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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매일신문>
전국 초·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불법 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가 전년 대비 1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이 전국 17곳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등학생의 디지털 성범죄 건수가 2020년 328건에서 지난해 378건으로, 50건(15.2%) 늘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시도별로 봤을 때, 서울이 8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 50건 ▷충남 33건 ▷충북 28건 ▷부산 24건 등의 순이었다.
대구는 지난해 22건으로 전년(38건)보다 줄었고, 17개 시·도 중 7번째로 많았다. 같은 기간 경북은 12건에서 4건으로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중학교가 204건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고등학교 136건과 초등학교 36건 등이었다.
디지털 성범죄의 유형은 '사이버 성희롱 및 괴롭힘'이 121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불법 촬영이 96건, 사진 배포·유통·합성이 53건을 차지했다. 그 외에도, 몸캠, 불법영상물 유통, 비동의 유포, 성적 메시지 전송, 영상 배포, 유포 협박 등 다양한 유형이 잇따랐다.
디지털 성범죄가 일어난 장소 역시 다양했는데, 특히 불법 촬영(96건) 중 절반(49건)이 '교내'에서 발생했다. 그 밖에 버스정류장, 사이버상, 아파트, 자취방, 자택, 기숙사, 화상통화 등 다양한 곳에서 불법 촬영 범죄가 이뤄졌다.
강득구 의원은 "학생 디지털 성범죄는 그 피해자 역시 대부분 학생으로, 학생은 물론 학부모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와 고통을 주는 범죄"라며 "피해자 학생에 대한 보호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특히 불법 촬영의 경우 대부분 교내에서 발생하는 만큼 학교 현장에서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당국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윤정훈 기자 hoon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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