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뉴스

지난달 취업자 증가 절반 이상이 60대 여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7-04 15:27 조회165회 댓글0건

본문

<출처:복지뉴스>
올해 들어 고용시장에서 여성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취업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인력이 많은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과 숙박·음식점업이 대면 활동 재개로 활기를 띠면서 취업자 증가를 이끌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여성 취업자는 1272만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8000명(2.8%) 늘었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 증가 폭(35만1000명)의 99%가 여성이었다. 남성 취업자는 1611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남성 취업자 증가율은 작년 12월(0.7%) 1%대 밑으로 떨어진 이후 보합 수준을 이어갔고, 지난달에는 0.0%까지 떨어졌다. 반면 여성 취업자 증가율은 같은 기간 2~3%대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남성은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나이대에서 취업자가 감소했지만, 여성은 청년층(15~29세)을 뺀 모든 연령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60세 이상 베이비부머 여성의 취업자 증가 폭(22만4000명)이 컸다. 1년 전보다 8.5%나 늘었다. 김시동 기획재정부 인력정책과장은 “아이 돌봄 서비스 등 시장에 시간제 일자리가 늘어났고, 일할 의욕이 많은 60~65세 여성들이 활약하고 있다”고 했다.
성별에 따라 종사하는 산업이 달라 나타난 현상이기도 하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최근 경기 부진으로 남성 취업자 비중이 큰 건설·제조업의 취업자 수가 감소했지만, 여성 취업자가 많은 보건·사회복지서비스·숙박·음식점업 등은 취업자 수가 늘어났다”고 했다.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6만6000명 줄어 6개월 연속 감소했고, 제조업 취업자는 3만9000명 감소해 5개월 연속 줄었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은 16만6000명, 숙박·음식점업은 12만8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69.9%)를 기록했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기재부는 “제조업 일자리 회복 지연으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점차 줄어들 전망”이라고 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